전어하면 가을인데요. 가을이 오기 전 전어 낚시채비 준비 하셔서 맛있는 전어 직접 낚아서 먹으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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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전어는 청어과 어류로 4~6월에 바다와 강물이 만나는 지역에서 알을 낳습니다. 전어는 최대 3년 정도 살 수 있고 성체가 되기까지 약 1년이면 됩니다.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분포하는 전어는 처음 태어날 때에도 바다와 강물이 만나는 삼각주에서 태어 나서 인지 이렇게 저염도 해역을 좋아하고 유기물과 플랑크톤 등을 먹으면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이런 먹잇감이 많은 서해 쪽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어를 낚기 위해서는 훌치기낚시도 많이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찌낚시를 많이 합니다. 이 외에서 민낚싯대나 릴 낚싯대를 이용해서 카드 채비 후 낚시를 하기도 합니다. 전 지역에 서식하다 보니 낚시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전어 낚시채비
1) 낚싯대 및 릴
소형 어종인 전어를 낚기 위해서 릴은 소형 스피닝릴을 이용해도 충분합니다. 낚싯대는 5.4~6m로도 낚시다 가능합니다.
2) 낚싯줄
낚싯대에 따라서 다른데요. 민낚싯대를 이용할 때 원줄은 나일론 2호, 목줄은 0.8~1.2호(플로로카본)를 이용가능합니다. 만약, 릴 낚싯대를 이용할 때에는 2~3호 원줄에 소형 도래에 카드 채비를 연결합니다.
3) 미끼와 밑밥
전어를 유혹하기 위해서는 밑밥은 필수입니다. 전어는 무리 지어 다니기 때문에 곤쟁이나 크릴을 잘라서 밑밥으로 이용 후 찌 주위에 조금씩 뿌리면서 전어를 집결시킵니다.
전어 찌낚시 방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어를 낚기 위해서는 밑밥을 필수입니다. 찌주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밑밥을 뿌려 줍니다. 그 후 전어의 입질을 파악해야 하는데 전어도 예민한 어종으로 입질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에는 막대찌를 이용해 수면으로 간당간당하게 나올 정도로 맞춰 주면 보다 쉽게 입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입질이 왔다면 챔질을 하는데 자꾸 바늘에 걸리지 않는다면 바늘의 호수를 확인 후 더 작은 바늘도 바꿔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입질이 오게 하려면 고패질을 통해서 전어를 유혹합니다. 고패질을 할 때 찌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울 때에는 입질이 온 게 맞습니다.
전어 낚시 포인트
전어가 좋아하는 장소는 유기물이 많은 장소입니다. 방파제 내항이나 민물이 유입되는 곳(저염을 좋아함) 등입니다. 다만, 활동층이 중층에서 상층에서 무리 지어 회유하는 회유어 이기 때문에 아무리 잘 나타나는 포인트로 한 번 이동하면 다시 그 포인트에서는 입질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어가 움직이지 않도록 한 자리에 무리를 묶어서 전어를 낚아야 합니다.
전어가 맛있는 곳
어종에 따라 다르지만 전어는 양식보다는 자연산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아마 바다에서부터 먹은 먹잇감이 다르기 때문에 바닷속 환경에 따라서 그 전어의 맛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해에서 잡히는 전어의 맛과 동해에서 잡히는 전어의 맛이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맛의 차이가 남해> 서해> 양식> 동해라고 합니다. 물론 저는 미식가가 아니어서 큰 차이는 못 느끼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전어 회 뜨기
전어 잡아 보셨나요? 전어를 잡았다면 전어를 회 떠야죠. 전어는 회를 뜨기 굉장히 쉬운 생선으로 굳이 횟집 가서 회를 떠달라고 부탁할 필요 없습니다. 회로도 먹지만 전어는 구이나 튀김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른 회 보다 전어를 뜨기 쉬운 이유는 일반 생선은 껍질을 벗기고 가시와 살을 분리해야 하지만 전어는 뼈가 부드러워 뼈째 먹는 '뼈째회'회로 먹기 때문에 비늘손질화 간단한 내장 손질 후 가시째 썰기만 하면 됩니다.
1) 전어 비늘은 칼로 살살 문질러 벗긴 후 깨끗이 씻어 주세요
2) 비늘이 벗긴 후 내장을 손질하기 위해 전어의 머리 부분을 반만 잘라 주세요
3) 배 쪽에 칼집을 넣은 후 배지느러미의 딱딱한 부분을 제거 후 꼬리 부분까지 칼을 넣어 칼집을 내줍니다.
4) 내장을 감싼 막을 긁어내고 내장 부분을 깨끗이 제거해야 합니다. 내장 부분의 손질이 안되면 회에서 쓴맛의 원인이 됩니다.
5) 내장 손질 후 지느러미와 꼬리를 제거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렇게 손질하면 손질은 끝으로 전어를 가시와 반대 방향으로 가시를 끊어내듯 썰어 주면 됩니다. 가시째 먹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전어 회뜨는 방법 영상 보기(클릭) |
전어 맛있게 먹기
싱싱하게 갓 잡아낸 전어는 전어회로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지만, 전어는 구이로 먹어도 일품입니다. 만약 집이 아닌 밖에서 드실 수 있다면 전어에 굵은소금을 치고 번개탄이나 숯불을 이용해 구워 먹으면 극강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드실 때에도 구이로 먹을 수 있는데 일반 프라이팬보다는 그릴이나 오븐을 이용해서 구워 먹어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구이는 회보다 조리도 간단한데요. 비늘만 제거 후 그래도 굽기만 하면 됩니다. 더 맛있게 드시려면 전어게 칼집을 내서 소금을 뿌려주면 구워지면서 간이 배어서 더 맛있게 줄기 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어 낚시채비 및 전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어가 맛있는 계절은 가을로 살이 통통히 오른 계절입니다. 가을 전어가 얼마나 맛있는지 옛 속담에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라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 이니깐요. 가을 전어는 만약 잡으러 갈 수 없다면 꼭 구입해서라도 드셔 보세요. 기름이 가득한 고소한 전어 맛이 일품이니깐요. 채비 준비 잘해서 이번 가을에는 전어 잡으러 가보시는 건 어떠세요?^^ 저도 올 가을에는 남편이랑 방파제로 전어 잡으러 가볼 생각입니다. 그 후기는 포스팅으로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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