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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 액션 방법까지 공유

by 비니비니90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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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몸에 딱딱한 갑옷을 두르고 있는 갑오징어 낚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징어 중에서 비싼 가격만큼 맛도 좋은 갑오징어 포인트와 낚시방법 그리고 좋은 물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갑오징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와 다르게 몸통에 딱딱한 뼈를 가지고 있습니다. 워낙 딱딱해서 마치 갑옷을 입을 것처럼 보입니다. 이 갑옷을 입었다고 해서 일반 오징어보다 평균적으로 2~3배는 비싼 가격에 팔립니다. 제철에도 보통 갑오징어는 1마리에 15,000~30,000원으로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갑오징어는 뼈가 없는 연체동물인 두족류에 분류될 수 없는 갑옷을 지니고 있지만, 학회에서는 이 갑옷은 갑오징어가 진화하면서 환경에 의해 생겨졌다고 하고 예외적으로 두족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갑오징어의 경우 일반 수산물과 다르게 암수를 구분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맛과 가격 또한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암수를 구분하는 방법은 갑오징어의 껍질에 줄무늬기 선명하게 보인다면 이는 수컷이고, 껍질의 무늬가 점박이나 두리뭉실한 줄무늬로 명확하지 않다면 이는 암컷 갑오징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

    1) 장고항 방파제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갑오징어 포인트로 유명해진 곳으로 일반 방파제와 다르게 조류가 꽤 쎄게 흐르고 있습니다. 빠른 조류로 인해서 초보자들이 에깅을 가라앉히기 어렵고 밑걸림도 자주 발생 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 주세요. 항에서는 선착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낚시를 하러 오는 낚시인들도 항상 붐비는 곳으로 낚시를 하기 위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눈씨 싸움도 치열한 곳입니다. 하지만 자리만 잘 잡는다면 어느 정도 조과는 보장되는 곳입니다.

     2) 보령 회변항(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바닥에 자갈이 많은 지형으로 두족류들이 좋아하는 지형입니다. 그래서 갑오징어와 같은 연체동물이 많이 출못하는 곳이지만 워낙 자갈이 많아서 밑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여유 있는 채비 준비를 꼭 해가셔야 합니다. 

    3) 금천 1번 방파제(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석축으로 되어진 방파제로 역시 연체동물이 좋아하는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바다가 깊어질 수로고 수초와 뻘로 이루어진 곳이 많습니다. 자갈이 많으면 밑걸림에 대한 준비는 항상 하고 가셔야 합니다.

    낚시 방법과 물때

    갑오징어는 주로 에깅낚시를 주로 합니다. 에깅낚시란 에기라는 루어를 사용하여 두족류인 연체동물을 잡는 낚시 기법으로 갑오징어를 낚기 위해서는 먼저 캐스팅을 아주 멀리 해야 합니다. 있는 힘껏 멀리 던진 후 에기가 바닥에 착수되고 되면 바닥에서 살짝만 (약 10cm 정도) 띄어서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살짝만 뛰어 주고 입질이 오기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특히 오징어의 특성상 돌이 많은 곳을 좋아하는 두족류들은 바닥에 최대한 붙여서 에기를 살짝살짝 움직여 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만약 입질이 온다면 지체 없이 챔질 후 릴링 해주세요. 두족류의 경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수면 밖으로 나오면 본능적으로 먹을 쏘기 때문에 수면 위에서 먹을 쏜 후 건져 올려야 먹물을 안 튀길 수 있습니다. 먹물의 경우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으니 꼭 먹을 쏜 후 수면 위로 올려 주세요 진정한 낚시꾼은 장소를 탓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지만 저는 장소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갈을 좋아하는데 순전히 모래만 있다면 그 지형에서는 원하는 어종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은 포인트에서도 원하는 어종이 낚이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물때'에 있습니다. 갑오징어 낚시에서는 포인트뿐 아니라 물때도 맞아야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리물때 (간조 전 3시간 중 날물 ~ 간조 후 1시간)가 입질받기 좋은 시간대로 사리 물때가 되면 물이 빠지는 것은 빠르지만 조류가 세지 않아서 갑오징어 입질받기 훨씬 수월한 시간입니다. 만약 이 시간대에 출조가 불가능하다면 그다음 물때는 '무시 물때'를 노리세요. 무시물때는 하루종일 조유가 약해서 오랫동안 낚시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보다 훨씬 단맛이 강해서 회로 먹었을 때 그 단맛이 훨씬 강해 집니다. 꼭 낚시에 성공하셔서 오징어의 참 맛을 알기를 바라겠습니다. 

    갑오징어 액션 방법

    1) 릴링

    릴링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릴링 할 때 1바퀴~3바퀴를 감는 사람, 순간순간 짧게 끊어서 감아주는 유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을 쓰는 이유는 갑오징어가 어떠한 액션에 반응할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입질이 들어왔을 때 그 입질을 파악하고 릴링을 해주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릴링 자체는 입질을 파악 후 본인의 스티알 대로 하면 될 거 같아요)

    2) 낚싯대 세우기

    낚싯대를 세우고 느슨해진 줄을 감아서 텐션을 탄탄하게 해 줍니다. 낚싯대를 세웠을 때 낚싯대를 세운 만큼 원줄이 느슨해집니다. 원줄이 느슨해지면 갑오징어의 입질이 와도 그 입질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텐션이 잘 유지되어야 입질 파익 유용합니다.

    3) 고패질

    채비를 살짝살짝 움직이는 행동입니다. 행동은 위아래로 크게 하고 살짝 흔들어나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입질이 있을 때 살짝씩 흔들었다가 갑오징어가 에기를 완전히 먹었을 때 챔질해 주는 동작 중 하나입니다.

    갑오징어 액션 방법 바로보기(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Q0wBbzyDKlo

     

    갑오징어 입질

    액션을 아무리 잘해도 갑오징어의 입질을 파악하지 못하면 갑오징어를 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낚싯대에 만들어진 힘이 진짜 입질인지 밑걸림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밑걸림으로 쓰레기나 돌 등 여러 가지가 걸려서 묵직한 느낌으로 입질인 것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 입질과는 다릅니다. 초릿대라 쭈! 욱! 내려가서 확실한 느낌을 주는 입질이 온다면 이건 확실한 입질이 맞습니다. 또는 원줄이 갑자기 팽팽해진다거나 채비 쪽에서 당겨지는 느낌이 든다면 입질이 맞으니 확신을 가지고 릴링 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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