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어를 유인하기 위해서는 미끼와 밑밥은 필수입니다. 원하는 대상어에 따라서 미끼와 밑밥 종류가 달라집니다.
오늘은 미끼의 종류와 밑밥 만드는 방법 등을 통해서 대상어를 유인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미끼의 종류
1) 크릴
크릴은 대부분의 물고기들이 좋아하는 먹이입니다. 또한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많은 낚시프로들이 사용하는 미끼 중 하나입니다. 플랑크톤을 먹고사는 바닷물고기들은 크릴을 싫어할 수 없습니다. 크릴은 감성돔이나 벵에돔 등의 돔 종류의 대부분이 좋아하고 망상어, 고등어, 방어에도 입질이 잘 오는 미끼 중 하나입니다.
2) 갯지렁이
갯지렁이이도 크릴을 이용하기 전에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참갯지렁이는 돔이나 농어, 붕장어를 낚을 때 많이 이용하였으며 홍갯지렁이는 벵에돔을 낚을 대, 청갯지렁이는 볼락이나 보리멸, 보구치등을 낚을 때 많이 이용합니다. 갯지렁이는 대량 구매 해야 해서 미리 소량으로 소분해서 보관하셔야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
3) 갑각류
새우나 게와 같은 갑각류는 바다낚시의 좋은 미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새우는 감성돔이나 참돔, 농어를 잡을 때 이용하고 소라나 떡조개와 같은 어패류를 이용해 낚시를 하곤 하는데 어패류를 미끼로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이런 미끼를 이용할 때에는 미끼가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이용해야 합니다. 물속에 있어도 물고기들은 미끼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렁이도 살아있는 생미끼를 이용해야 입질이 잘 옵니다. 두 번째로 물고기들은 미끼를 냄새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각과 후각을 이용해서 먹잇감을 판가름하는데 오래된 미끼일수록 냄새가 좋지 않기 때문에 신선한 미끼를 이용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밑밥 만드는 방법
싱싱한 미끼를 이용해 낚싯대 채비를 준비했다면 낚싯바늘 주변으로 물고기를 유인해야 합니다. 그 방법이 바로 밑밥을 발밑으로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밑밥을 '흩뿌려주는 미끼'라고 말합니다. 미끼와 밑밥은 같은 종류를 사용하는 게 좋지만 밑밥의 경우 미끼보다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보통 집어제(분말로 된 밑밥)와 섞어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밑밥을 만들 때에는 집어제와 미끼를 섞어서 만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미끼가 크릴일 때에는 크릴을 부셔 집어제에 잘 섞이도록 하면 됩니다. 다만 바다에서 밑밥이 빨리 가라앉아야 한다면 크릴을 잘게 부수어야 하고, 밑밥이 천천히 가라앉아야 한다면 크릴을 크기 부셔주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집어제를 이용하는 이유는
1) 밑밥을 투척할 때 목적하는 지점에 원하는 만큼의 밑밥을 던지기 쉬워지는 조작성과 원투성을 향상합니다.
2) 밑밥이 흘러가면서 밑밥 띠를 확인할 수 있어서 미끼를 동조시키기 쉬워집니다.
3) 수중에서 퍼져나가기 쉬운 밑밥은 멀리 있는 물고리를 빨리 불어들일 수 있습니다.
4) 집어제는 크릴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바닷물을 섞으면 양도 늘어나서 경제적인 측면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밑밥 뿌리는 방법
밑밥을 던질 때에는
1) 주걱(국자)에 담아서 밑밥통에 힘을 주어 누른 후 주걱의 탄력과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팔을 펴면서 날려야 합니다. 가까운 곳에 던질 때에는 머리 위에서 가볍게 던져도 되지만 원거리 투척을 위해서는 탄력을 이용해 날려야 합니다. 혹시나 주걱을 던지다가 물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손잡이에 고리가 부착된 제품을 밑밥통에 결합시켜 분실 위험을 없애는 게 좋습니다.
2) 채비투척 지점을 고려한 다음 조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고 있다면 왼쪽의 상단 부위에 원투 해야 합니다. 즉 조류의 흐름까지 감안한 후 투척해야 원하는 방향으로 밑밥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조류가 빠르면 지속적으로 밑밥을 뿌리면 금방 밑밥이 흘러갈 것으로, 많은 양의 밑밥을 깊은 수심에 투입하면 조류를 타고 금방 흩어져 버리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밑밥 투여가 중요합니다.
3) 낚시 전에 공략지점에 집중적으로 밑밥을 뿌려주는데 이런 방법은 겨울 감성돔 낚시에 유리한 방법으로 손으로 밑밥을 동그랗게 공을 만들어 투척하면 입질이 더욱 빨리 옵니다. 이렇듯 포인트에서 밑밥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지점을 선택하여 낚시하는 것도 낚시인의 기술입니다.
미끼와 밑밥의 동조(同調) 방법
밑밥과 미끼는 가급적 같은 지점, 같은 수심층에 머물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인트가 가깝고 수심이 얕은 곳은 같은 층에 머물게 하는 게 비교적 쉽지만, 포인트가 멀고 수심이 깊을 때에는 같은 수심층에 머물게 하는게 쉽지는 ㅇ않습니다. 조류는 솓도와 방향이 복잡하고 바람이 불면 금방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미끼와 밑밥을 같은 장소에 같은 층에 투입한다고 하더라고 어느 순간 그 장소가 쉽게 바뀝니다. 밑밥을 이용해 대상어를 유인했다 하더라도 미끼가 엉뚱한 곳에 흘러가 있으면 절대 원하는 대상어를 낚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끼가 흘러가는 정도와 밑밥이 가라앉는 정도를 파악해서 잘 동조시키는 것이야 말고 대상어를 낚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같은 수심층에 위치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은 동일 지점에 밑밥과 채비를 투입 후 원하는 수침에 다다를 때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먼저 확인 후, 그만큼 차이만큼 그 위치에 투입하면 됩니다. 이런 방법은 여러 번 경험을 통해 그 수심의 차이와 밑밥의 이동거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끼와 밑밥 종류, 사용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았는데요. 중요한 것은 밑밥은 대상어를 낚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같은 종류의 미끼와 밑밥을 이용하면 좋겠지만, 가격 면에서 비교해서 적절한 밑밥을 사용하는 것도 낚시인의 실력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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