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리 낚시는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낚시 장르 중 하나입니다. 수면의 파장과 소리로 대상어를 유인하는 기법을 쓰는 낚시인데요. 오늘은 부시리 낚시채비 준비 과정에서 부터 선상 낚시 시 주의할 점과 잘 잡은 부시리를 가지고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부시리 낚시
워낙 큰 크기를 자랑하는 부시리는 한마리를 잡으면 많은 사람들이 푸짐하게 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부시리가 나오는 지역은 보통 제주도에서 많이 잡히는데요. 부시리와 비슷한 방어가 인기를 끌면서 부시리에 대한 관심이 조금 줄었지만.. 여름에 먹는 부시리의 맛은 방어보다 훨씬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방어가 맛있지만 여름에 먹는 부시리의 맛은 찰진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낚시채비 준비
부시리는 낚을 때에는 톱워터기법을 이용해서 낚시를 합니다. 그래서 일반 어종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질이 올 때 물속에서 찌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입질이 오면 대상어가 표면으로 올라와서 후킹 되는 모습까지 눈으로 직접 확인이 되기 때문에 더욱 흥분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수면 위에서 대상어를 낚기 위해서 낚싯대가 휘어지고 휘청휘청 거리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 낚시는 선상낚시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선상에 나가서 채비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낚싯대
배 위해서 이용할 것으로 '보트 캐스팅전용 낚싯대'를 이용하셔야 하며 길이는 7.2ft~ 8.5ft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릴은 선상에서 릴링 해야 하기 때문에 드랙성능이 좋고 견고한 중대형 릴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2) 낚싯줄
릴링 할 때 낚싯줄이 끊어지지 않도록 굵은 PE6호 이상 쓰는 게 좋으며 루어는 '톱워터 플러그'가 따로 있지만 멸치, 정어리, 꽁치랑 비슷하게 생긴 루어(펜슬베이트)를 이용해도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3)밑밥
부시리를 낚을 때에는 밑밥이 꼭 필요합니다. 한꺼번에 많이 주는 게 아니라 자주 여러 번 나눠서 주면서 부시리가 배 근처에서 머물게 하는 게 좋습니다.
부시리 낚시 포인트
부시리는 6~10월 사이 동해와 제주를 포함해서 남해, 서해 남부의 연안 바위 지역에서 여름 낚시를 즐긴다면 크기가 큰 부시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포인트를 선정할 때에는 조류가 빠르고 소통이 원활한 곳, 꽃부리나 독립여, 포인트 주변 수심이 매우 깊은 곳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다만, 포인트를 선정하기에 앞서 물때를 확인 후 출조 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부시리가 회유성 어종이라 물살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어종이기 때문에 물때가 '조금'물때에 출조하신다면 아무리 명당자리라 하더라도 조황을 좋지 않을 것입니다.
선상낚시 주의점
1) 선상에서 시작하는 부시리 낚시는 캐스팅을 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배 위에서 캐스팅을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의 안전거리를 확보 후 캐스팅 해야 합니다. 낚시 바늘이 다른 사람에게 걸리기 쉽게 때문에 사방을 확인한 후 캐스팅하는 게 좋습니다.
2) 수면에 부시리가 보인다고 해도 성급하게 챔질 하면 안 됩니다. 성급한 챔질로 인해서 낚싯줄이 바로 끊어지거나 완전히 후킹 되지 않은 부시리가 도망갈 수 있습니다. 낚싯대가 휘청 할 정도로 후킹이 제대로 된 후 릴링 하셔야 낚을 수 있습니다.
3) 보트에서 하는 캐스팅이 재미는 있지만 나만의 보트가 있지 않는 한 단독 출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상 어을 낚은 후 채비를 회수할 때 시간이 꽤 걸리지만 함께 출조한 사람들끼리 잠시 기다리는 미덕도 있어야 합니다. 부시시는 다른 어종에 비해 입질은 쉽게 오지만 낚는데 까지는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낚싯대가 튼튼하지 않으면 부러질 수도 있고 후킹 될 때 도망가려는 부시리 힘에 못 이겨 부서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후킹 될 때에는 대를 세운 상태로 부시리가 물속으로 도망하려는 기회를 주면 안 됩니다. 물 밖에 있는 부시리가 물속으로 들어가면 100% 놓치게 되어있습니다. 대를 세운 상태로 부시리와 대적하고 대치하다 보면 부시리가 힘이 빠지는 순간을 노립니다. 부시리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낚시인이 원하는 방향대로 주도권을 가지고 와야 부시리와의 힘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방어와 비슷한 모양새를 가진 부시리는 먹는 시기가 다릅니다. 방어는 기름진 맛을 보기 위해서 겨울철에 먹어야 제 맛이지만 부시리는 여름에 먹어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6월을 시작으로 여름 시즌에 출조하신다면 동해나 제주 또는 남해와 서해 남부 연안지역에서 낚시를 할 수 있으며 한여름에는 대형 부시리를 눈앞에서 낚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힘으로 싸워서 이긴 부시리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1) 부시리회 : 활어를 낚았으면 당연히 회로 먹어야 합니다. 부시리 회는 김과 쌈장(소스)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맛있습니다. 도톰하게 썰은 부시리 한 점을 조미되지 않는 김에 놓고 쌈장(소스)을 찍어 먹으면 부시리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시리는 느끼한 편은 아니지만 혹시 기호에 따라서 고추나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2) 부시리 물회 : 대형 부시리를 회로 먹고 남았다면 물회로 추천드립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물회로 한 그릇 드시면 더운 여름 나기 제격입니다.
3) 부시리 구이 : 활어 상태일 때는 당연히 회로 먹어야 맛있지만 선어로 먹을 때에는 담백한 생선 맛을 즐길 수 있는 구이로 추천합니다. 담백한 생선의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에 방어 대신 부시리 낚시를 통해 맛있는 부시리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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