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는 그 포인트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장소에 따라 조과도 달라집니다. 평소 찾는 포인트가 아니라 처음 찾아가는 포인트 일 경우 포인트 선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새로운 포인트에 갔을 때 좋은 조과를 낼 수 있는 곳을 직접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갯바위 낚시 포인트 선정은 대상어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로 먹잇감이 풍부한 곳을 찾는 눈을 기르는 게 좋습니다. 수면에서 바다 안의 지형이나 서식을 알 수는 없지만 외부 환경에 의해서 그곳의 환경을 유추할 수는 있습니다.
목차
갯바위 낚시
갯바위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바위가 아닌 파도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바위입니다. 갯바위는 복잡한 수중구조로 되어 있고 조류 소통이 원활히 되어 바위틈 사이에서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습니다. 편하고 발판이 넓은 방파제에서 하는 낚시가 편리하지만, 갯바위와 같은 어려운 지형에서 낚시를 해야 조과가 더 좋습니다. 대어나 대물 같은 어종들도 방파제 보다 갯바위에서 훨씬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낚시프로들은 일부러 방파제가 아닌 갯바위를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갯바위에서 그 포인트를 찾을 때에는 1) 암초 주변, 2) 포말지대, 3) 수중여 지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바위나 돌 틈에 숨어 사는 락피쉬들은 암초나 그림자가 져 있는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중여 주변이나 골이 파여 있는 곳, 또는 갯바위 바로 발 밑에서도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지형 자체가 울퉁불퉁하다 보니 밑걸림이 자주 발생합니다. 채비 손실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지만 그만큼 조과는 받쳐주기 때문에 갯바위에서의 낚시의 인기는 시들지 않습니다. 원하는 어종이 다소 잡기 까다로운 어종이라면 더욱이 갯바위 낚시를 해야 합니다. 물론 물때나 날씨 상황에 따라서 이곳에서 하는 낚시가 어려울 수는 있지만 사전에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여유 있는 채비 준비로 출조해 나가신다면 대상어와 함께 만족스러운 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포인트 선정
1) 바다 속에 잠여 있는 바위나 암초를 '수중여'라고 하며 이 지역을 물고기들의 성지라고 부릅니다. 수중여에는 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종 해조류나 플랑크톤이 붙어 있어서 먹이 활동을 하는데 수고로움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바위틈이나 돌틈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수중여 자리는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수심을 측정하는 기계 또는 편광안경을 이용해 수중여 지대를 확인하고 낚시를 해야 합니다. 또한 포말지대로 좋아하는데 포말지대는 물이 파도나 다른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부딪혀 생기는 거품을 말하여 이 포말(거품)은 물고기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2) 암초나 바위의 일부가 수면 밖으로 나와있는 장소를 간추려라고 합니다. 물이 흘러 들어오는 만조 때에는 간추려가 바다에 숨어 보이지 않지만 물이 나가는 간조 때에는 간추려가 보입니다. 이 간추려 주변에서 입질이 자주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조 때에는 안 보이지만 편광안경등으로 미리 간추려 자리를 확인하고 썰물 때 이 장소를 미리 선점해서 낚시하면 대상어를 낚기 훨씬 수월합니다.
3) 물때에 따라서 낚시하는 장소를 움직여야 할 수 있습니다. 홈통은 사리 물때에 낚시할 장소로 사리 때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조류가 센 곳입니다. 조류가 안으로 흘러 들어오면서 물고기들도 그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입질이 오는 확률도 높아집니다. 반대로 조류가 흐리지 않을 때에는 홈통에서는 입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홈통에서는 사리 물때 전후로 이동해서 낚시해야 합니다. 꽃부리 지형은 홈통과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 물때에 들어와서 낚시해야 하는데 조금 때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적고 조류가 잔잔하게 흐르기 때문에 밖으로 나와있는 형태의 꽃부리 지형에서 조류를 타면서 낚시하는 게 좋습니다.
주의사항
1) 갯바위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바위이기 때문에 이끼라 각종 부산물이 바위에 묻어있으면 쉽게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부착물 중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데 그곳으로 넘어진다면 더 큰 안전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갯바위에 출조해서 낚시할 대에는 꼭 미끄러지지 않는 갯바위화를 신고 혹시나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 구명복은 필수입니다.
2) 갯바위에서 낚시할 때에나 물때 확인은 필수입니다. 물때 시간은 확인하지 않고 낚시하다가 조수간만의 차로 물이 갑자기 차버리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이럴 때에는 퇴로가 없어지면서 바다 한가운데 고립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이 들어오기 최소 30분 전에는 철수 준비 해야 합니다. 물이 들어올 때 나가려고 하면 사고 위험 있습니다. 갯바위에서 고립되면 정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욕심나더라도 물때 시간 확인해서 사전에 뭍으로 나와야 합니다.
3) 욕심내지 말자! 아무리 좋아하는 낚시라 하더라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강한 파도나 바람이 불어 치는데 이미 채비 준비를 맞추었다고 해서 그냥 출조하게 되면 허탕으로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물고기들도 날이 좋지 않은 날에서 알아서 본인이 안전한 깊은 바다로 들어가기 때문에 욕심내지 말고 좋은 날씨에 출조하는 게 좋습니다.
방파제 낚시 포인트 찾기
1)방파제 초입
방파제 초입부는 낚시인들이 애정하는 장소로 편의시설도 가깝게 있어서 많이 찾는 곳입니다. 다만 이곳은 언제나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강한 강점으로 조과도 좋은 편입니다.
2) 방파제 꺽이는 부분
보통의 방파제를 보면 항구를 중심으로 양쪽의 두 개의 방파제가 있는데 하나는 길고 하나는 짧습니다. 그럼 긴 방파제에는 꺾이는 그간이 있는데 이 구간이 명담입니다. 조류의 변화가 생기는 고스로 많은 부유물질이 모이는 곳으로 먹잇감을 노리는 대상어들이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3) 테트라포트 유실된 곳
테트라포드가 일정하게 쌓여 있다가 일부가 유실된 곳이 있습니다. 이런 곳은 대상어들이 몸을 숨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다만 일부 지형에서는 유실된 테트라포드 안쪽에 굴 껍데기들이 많아서 채비 손실을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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