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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한치 낚시 시즌, 채비 준비하기

by 비니비니90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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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로 잡은 한치들

한치는 일반적으로 갯바위나 방파제보다는 성공적인 조과를 위해서 배낚시를 추천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치를 낚기 위한 채비 준비, 그리고 낮보다 밤을 좋아하는 한치의 밤낚시 핵심, 갓 잡은 한치 회 뜨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한치 오징어 차이

    오징어

    전 세계적으로 서식하는 오징어의 종류는 약 500여 종입니다. 이 중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약 8개 종류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오징어는 '살오징어'로 살이 도톰해서 무슨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한치

    오징어과처럼 보이지만 꼴뚜기과인 한치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 한치가 쌀밥이면 오징어는 보리밥이다' ㅎㅎ 오징어보다 한 수 위라는 뜻이겠죠? 한치는 열량이 낮고 감칠맛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한치는 다리 길이는 오징어에 비해 훨씬 짧습니다. 다리 길이가 평균 약 3cm로 정말 작습니다. 또한 한치는 지느러미가 몸통의 약 60~70%를 차지합니다. 오징어는 지느러미가 몸통의 30%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징어와 한 치르르 구별하기 위해서 가장 정확한 방법은 몸통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큰 지느러미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한치 낚시 시즌

    한치의 제철은 여름입니다. 여름휴가철이 되면 낚시프로들은 한 낮 무더운 낮보다는 밤바다를 찾아 낚시를 합니다. 방파제에서 전자찌를 이용해 던질낚시를 하거나 에깅 낚시로 한치를 잡기도 하지만 보통은 배낚시를 이용해 한치를 잡으러 갑니다.. 멀리 어둔 밤바다에서 환한 조명이 비취면서 낚시하는 낚싯배들로 성행합니다. 특히나 여름철 제주도 밤바다에서는 한치 낚시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오징어보다 크고 맛있고 단 한치는 고급 횟감으로 사 먹으면 비싸지만 초보자들도 쉽게 낚을 수 있는 한치는 낚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한치 낚시 채비

    1) 낚싯대

    외줄 낚싯대를 이용하고 2~2.7m 정도 길이의 낚싯대로도 충분히 낚을 수 있습니다. 간혹 프로들은 얼레를 가지고 손낚시로 한치를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릴

    특별한 기술 없이도 낚을 수 있기 때문에 집에 가지고 계신 중송, 소형, 양축릴 등 아무 릴이나 이용하셔도 됩니다.

    3) 낚싯줄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오징어 채비 그대로 구입하셔도 되고 직접 만드실 분들은 원줄은 PE3~4호, 또는 플로로카본 4~5호를 연결해서 이용하면 됩니다.

    4) 봉돌

    배낚시로 가기 때문에 기상 여건에 따라 사용 호수가 달라집니다. 보통 고리봉돌 30호~100호 정도준비해 가시면 기상 상황에 따라 적절히 운용할 수 있습니다. 

    5) 미끼

    한치 낚시 때 사용되는 미끼는 오징어살, 한치살, 전갱이살, 고등어살, 고등어, 학꽁치등이 있습니다. 미끼를 사용하는 시기는 미끼마다 다릅니다. 한치살과 오징어 살은 주로 7~8월에 사용됩니다. 그 이유는 한치들이 연안으로 산란하러 들어오면서 한치들이 먹이 경쟁을 하면서 동족끼리 잡아먹는데 이때 이용됩니다. 전갱이와 고등어는 전갱이가 떼로 들어와 수면 위로 헤엄칠 때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고등어 살을 이용하는 게 좋고, 전갱이 살을 사용할 때에는 전갱이 떼가 갑자기 사라 졌을 때 전갱이 살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밤낚시 핵심

    한치를 잡으러 다니는 전문 낚싯대박 있습니다. 이런 배들에는 집어등으로 불빛을 바다를 향해 쏜 후 한치들을 한 곳으로 불러 모아 포인트를 만들어 낚시하기 때문에 조과가 좋습니다.

    1) 채비를 내릴 때에는 조류의 방향으로 채비를 내려야 원하는 방향으로 채비를 안전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그다음 바닥에 채비가 닿는다는 느낌이 들면 바닥에서 살짝 띄운 후 (약 1m 정도) 낚싯대를 상하로 움직였다가 입질이 없으면 다시 1m 정도 띄운 후 상하로 움직입니다. 이렇게 상하로 움직이는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입질이 오는데 이 수심대를 기억했다가 다시 채비를 내릴 때 이 수심 때를 공략하면 좋습니다.

    2) 한치의 입질이 온다고 해서 바로 챔질 하지 않고 한치가 완전히 후킹 될 때 묵직한 느낌이 낚싯대에 오며 그때 챔질 후 릴링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파도가 높은 날에는 보통 활동하는 수심층을 공략하면 안 됩니다. 매번 왔다고 해서 매번 그 수심층에 한치가 활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파도가 높은 날보다는 말고 파도가 잔잔한 바다일 때 나가야 좋은 조과를 얻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성급한 챔질을 했을 경우 연체동물인 한치의 다리가 툭하고 찢어질 경우 다 잡은 한치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강한 챔질보다는 일정한 속도의 릴링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수면 밖으로 건져 올리는 게 핵심입니다. 

     

    한치 회뜨는 모습 보기(클릭)

     

    한치 회 뜨는 방법 

    갓 잡은 한치를 바다 위에서 회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한치 회는 단맛이 일품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한치를 회로 뜨는 방법은 오징어과라 오징어와 비슷하게 손질하면 됩니다.

    한치의 배 부분의 공간에 칼날이 위로 가게끔 칼을 집어넣어 배를 갈라 줍니다. 이때 칼날이 아래로 향한 후 손질 한다면 한치의 내장이나 먹물이 터져서 옷을 더럽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내장의 쓴맛이 한치 살에 벨 수 있으니 이점 주의해 주세요. 배 부분의 손질이 끝나면 다리를 들어 올려 내장과 다리를 제거한 후 몸통 정가운데에 있는 투명하고 얇은 뼈를 제거합니다. 손질이 끝났다면 한치의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생각보다 질기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게 장갑을 끼고 지느러미를 잡고 제거하시면 편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또는 굵은소금을 껍질을 살짝 비벼주면 껍질이 좀 더 수월하게 벗겨집니다. 다 손질된 한치의 몸통을 회로 뜰 때에는 몸통 안 쪽에 투명한 막이 있는데 이 막을 꼭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숙회로 익혀 먹을 때에는 그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회로 드실 때에는 이 막이 식감을 좌우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꼭 이 막을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를 제거 후 아주 얇게 (약 3mm) 채 썰어 주면 완성입니다. 두껍게 먹을 때 보다 얇게 썰었을 때 식감이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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